2008년 01월 28일 주장관 부원장님, 황정섭 관산팀장과 함께  관산 코스 관계로 답산한 것을 올린 것입니다.
  운길산용을 따라 올라가니 가혈이 생겼구나! 상혈은 연소격으로 되었는데 혈처에는 잡초가 무성하여 들어가기 곤란한 정도이다. 정말로 기히하구나! 산천정기모인 곳이라 생기가 왕성한 탓이로구나! 좌우산이 높이 둘렀으며 멀리 해협산이 원응한다. 병오방에는 팔당호가 마치 해수와도 같다. 남강은 멀리 손사방에서 구곡래조하며 내당수는 을진방으로 소수하니 해좌사향이면 합법입향이다. 건해입수로 작혈하여 겸혈이 되었는데, 혈형이 극히 아름다운 곳이 바로 여기 있도다.

  중정혈도 건해입수로 작혈하였는데 무식한 자가 있어 입향에 대살를 범하여 폐절고총이 되었으니 가석한 일이구나! 운길산하에 황천대살을 범하여 고총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과연 묘고황천대살을 범하였구나! 비석을 살펴보니 살아 생전에 높은 벼슬을 수 없이 얻어 권세를 누렸건만...  생전에 무슨 일을 하였길래 1.2보 되는 좋은 혈을 바로 옆에 두고도 들어가지 못하고 황천살을 범하였는가!  이곳은 우선수 을진방으로 소수 하였기에 해좌사향을 하여야만 합법이건만 술좌진향을 하였구나! 풍수사를 탓하랴. 망자를 탓하랴. 땅이 주인을 선택한 것을!

  하정혈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차혈 역시 해좌사향을 함이 합법이다. 당대에 발복하여 부귀장상 공후지지라고 하였는데 하정혈은 잡초가 무성하여 들어가 찾기 어렵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