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차를 몰고 길을 따라 산을 도니 대혈이 눈에 들어온다.
차를 세워두고 산에 오르니 仙人舞袖形이다.
황팀장과 남총무님은 연신 좋다 좋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혈을 사랑하는 마음에, 혹시나 무식한 사람 때문에 혈이
부셔질까 염려되어 황팀장님과 남총무님이 찾기 쉬운 사진은 올리지
말았으면 해서 수정하니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옛 결록에 있는 선인무수형에 대한 설명이다.

광주 해협산 병오 낙맥하여 起伏數段하고 재차 간인 낙맥하여 一大穴을 맺었으니
선인무수형이 화려하다. 남북대강(남북한강)은 壬方과 子方에서 왕왕내당하고
廣州川(慶安川)은 坤方에서 내도하여 신술방으로 소수한다.
竹子島는 안산이 되었고, 예봉산은 朝山이 되어 상응한다. 巽方에는 해협산,
辛方에는 검단산 등 三吉六秀 구비하고 水口한문高屹하여 장관을 이루었으니
가히 희귀한 佳穴이다. 穴形이 長乳로써 풍후하니 더욱 좋다.
文武大科連出하며 文千武萬하리리라. 大富大貴 萬世榮華할 것이니 어느 누가
주인일런고! 이와같이 兩大穴이 맺혔으니 가상한 일이다.
그 아래에 仙女擲梭形이 결혈되어 兩砂多情하다. 무식배 있어 재혈입향 잘못하여
애석하게도 고총이 되었더라.(선인무수형의 혈처 근처를 말함)
그 옆에 평사낙안형이 또 생겼으니 穴形이 핍착하여 알아보기 極難하다.

이 외에도 해협산에는 많은 혈이 있으며, 본 연구원에서 발행한
\'사진으로 보는 명당\'에서도 두 곳의 대혈을 소개한 바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