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0-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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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04.12.26 태권도공원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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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형 명당지세' 무주군 태권도공원 최적지 [2004.12.27]
[스포츠서울] 무주군은 설천면 백운산 일대 후보지가 태권도공원의 최적지라 주장한다. 지난 11월 22일 무주를 실사하기 위해 방문했던 건국대 사학과 교수인 김기덕 평가위원은 후보지를 둘러보고 “배산임수형 명당지세로 좋은 대상지인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한국풍수지리연구원(원장 전항수)에서는 “풍수지리학적으로 태권도공원을 만들면 만대향화(萬代香火)하는 성지가 될 것”이라는 감정서를 냈다.
무주군은 또한 민족무예의 발원지는 무주라고 강조한다. 조선시대의 학자인 갈천 임훈(1627~1704)의 ‘등덕유산향적봉기’에 따르면 무주구천동의 옛 지명은 구천둔(九千屯)이었다는 기록이 있다.이는 9000여명의 무예인들이 지금의 무주구천동에 주둔을 하면서 무술을 연마했다 하여 주둔지라는 개념의 무예의 터전이 됐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 무예인들이 아침밥을 짓기 위해 쌀을 씻으면 그 쌀뜨물이 눈처럼 하얗게 흘러내렸다 하여 유래된 지금의 설천면(雪川面)의 지명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무주군은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지역으로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청정환경의 지표곤충인 반딧불이가 살고 있어 심신수련의 최적지라고 말한다.무주군은 전체 면적의 82％가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청정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국의 신문왕 로더미어 자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뼈를 묻길 원한다는 유언대로 구천동 계곡에 그의 유골이 묻혀 있다.
무주군은 또한 접근성에서도 경쟁 지역들을 앞선다고 주장한다. 6개 국도가 무주를 중심으로 서로 교차하고 있고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무주를 관통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든 2~3시간 이면 무주를 찾을 수 있고 또 무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취향에 따라 전국 어디든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무주에는 공항이 없지만 1~2시간 거리에 5개의 주요 공항이 자리잡고 있어 항공교통편 이용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무주군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개발의 장애요인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무주군은 이미 후보지 일대를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받아 개발시 법률적, 제도적인 장애요인을 모두 없앤 상태다. 또 대상지 전체가 토지 무상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고 문화재 훼손염려가 없으며 후보지가 완만한 경사지라 발파 등의 환경파괴적 공법이 전혀 필요가 없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이강래기자본 기사의 저작권은 스포츠서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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