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0-09 16:39
|
중앙일보 2004.07.20 전항수원장 관련기사
|
 |
"신행정수도 청와대 明堂 찾았다"'현장풍수의 대가' 전항수 원장 주장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찬반 논란이 팽팽한 가운데 사실상 이전 대상지로 확정된 충남 공주.연기 일대에 청와대가 들어설 길지(吉地)가 있다는 풍수지리 학자들의 얘기가 흘러나와 흥미를 끌고있다.한국 풍수지리연구원 전항수(田恒秀)원장은 최근 자신이 수도예정지를 답사한 결과 천혜의 청와대 자리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전 원장은 현장 확인을 통해 풍수의 과학성을 입증해온 '현장풍수'의 대가로 불린다. 그는 "이틀 동안 현장을 구체적으로 답사한 결과 연기군 남면 진의리 원수봉 부근에서 청와대가 들어설 수 있는 좋은 입지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가 이전될 경우 그 곳에 청와대가 들어서면 국운이 융성하고 대통령들도 재임기간중이나 퇴임후 불행한 사태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청와대 주산으로 손색이 없는 원수봉
멀리보이는 원수봉 앞에 청와대를 지으면 국가가 편안해 진다는 게 전원장의 주장이다. 이에앞서 그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공주 연기일대는 풍수학상 주객전도(主客顚倒)의 터로 수도가 들어서면 내우외환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는 구체적으로 현지를 답사하지 못하고 개괄적으로 풍수를 봐 청와대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전 원장이 지난 17일 중앙일보에 보내온 글이다. 신행정수도의 입지선정은 공주시 장기면, 연기군 남면 동면 금남면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생각된다.
▶ 주산 우측에 위치해 백호가 되는 형제봉 원경
그렇다면 수도예정지에서 청와대 자리는 어디로 해야 좋을까. 당초 예정지가 발표됐을 때 대부분의 풍수전문가들은 마땅한 자리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남면의 국사봉(219m)을 주산으로 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안산인 장기면의 장군봉(354m) 보다 140m나 낮아 주객전도 형국이 되기 때문이다. 정말로 청와대자리가 이곳 외에는 없을까. 걱정이 돼 나는 다시한번 현지를 정밀답사해 다른 자리가 있는지 여부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수도예정지 곳곳을 둘러본 결과 천하의 명당 청와대 자리를 찾는데 성공했다.
▶ 원수봉 왼쪽에 위치해 청룡이 되는 전월산 원경
걱정이 모두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그곳은 바로 연기군 남면 진의리에 있는 원수봉(元帥峰,254m)을 주산으로 하는 곳이다. 이곳에 청와대를 앉히면 청룡은 전월산, 백호는 형제봉이 되는데 진실로 근래 찾기 힘든 명당중 명당이었다.
동행했던 한국풍수지리협회 주장관 부회장도 "정말로 훌륭하다. 이런 명당이 있다니..."하며 감탄했다. 주봉의 산이름이 원수(元帥)이니 지명으로만 봐도 청와대 자리로 손색이 없다. 이곳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볼때 전형적인 배산임수 (背山臨水)의 명당이다.주변의 산들이 원근에서 개면(開面),공읍(拱揖,두손을 마주잡고 허리굽혀 인사함),옹호(擁護)하고 있는 자리다. 또 외수구(外水口)는 관쇄(關鎖,품어 잠겨있어 새지 않음)돼 있는 데 멀리서 천하의 기산(氣山)인 계룡산이 영접하니 가히 국가의 제왕이 앉을만 하다. 이곳은 기본적으로 기운이 따스하고 온화하다. 따라서 좋은 기운이 생출하고 이 기운은 대통령과 국가의 운을 흥하게 할 자리다.
최형규 기자
 
|
|
인사말
Total 116
